건강검진 혈당 및 고지혈증 검사, 결과표 속 숫자가 말해주는 내 몸의 경고 신호
건강검진 결과표를 받아들었을 때, 제일 먼저 보는 건 뭐가 있을까요?
혹시 그냥 ‘전체적으로 정상’이라는 말만 듣고 안심하시진 않으셨나요?
특히 혈당 수치와 고지혈증(지질검사) 결과는 당장 증상이 없더라도 조용히, 천천히 몸을 망가뜨릴 수 있는 위험 요소입니다.
오늘은 이 두 항목에 대해 아주 꼼꼼하고 깊이 있게, 그리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드릴게요.

혈당 검사: 당뇨병의 시작을 알려주는 빨간불
혈당이란?
**혈당(Blood Sugar)**은 말 그대로 혈액 속의 포도당(Glucose) 농도입니다.
우리가 먹은 음식이 소화되면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혈액 속을 떠다니며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게 되죠.
이 과정을 도와주는 것이 바로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인데요,
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제 기능을 못 하면 혈당이 높아지고, 결국 당뇨병으로 이어지게 됩니다.
건강검진에서 혈당은 어떻게 측정할까?
검사항목 | 설명 | 특징 |
공복 혈당(FBS) | 8시간 이상 금식 후 측정 | 가장 기본적이고 흔한 검사 |
당화혈색소(HbA1c) | 지난 2~3개월 평균 혈당 반영 | 식사와 무관하게 측정 가능 |
식후 2시간 혈당(PPBS) | 식후 혈당 조절 능력 확인 | 당뇨병 진행 여부 평가에 중요 |
혈당 수치 기준표 (단위: mg/dL)
구분 | 공복 혈당 | 당화혈색소(HbA1c) |
정상 | 70~99 | 5.6% 이하 |
당뇨 전단계 | 100~125 | 5.7~6.4% |
당뇨병 진단 | 126 이상 | 6.5% 이상 |
☝ 주의: 공복혈당만 정상이어도, 당화혈색소가 높으면 ‘숨은 당뇨’일 수 있습니다. 반드시 두 수치를 함께 봐야 해요!
혈당이 높을 때 나타나는 증상은?
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습니다. 그래서 더 무서운 게 당뇨 전단계입니다. 하지만 진행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:
- 잦은 소변 (야간뇨 포함)
- 극심한 갈증
- 피로감
- 시야 흐림
- 다이어트 안 했는데 체중 감소
고혈당이 계속되면?
- 혈관 손상 → 심장병, 뇌졸중 위험 증가
- 신장 기능 저하 → 투석 위험
- 말초신경 손상 → 당뇨병성 발통, 무감각
- 망막 손상 → 실명 위험
- 상처 회복 느림 → 괴사 가능성

고지혈증 검사: 혈액 속 ‘기름기’가 말해주는 심혈관 위험도
고지혈증이란?
**고지혈증(Dyslipidemia)**이란 혈액 내 지질(지방 성분)이 비정상적으로 높거나 낮은 상태를 말합니다.
지질의 종류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어요:
항목 | 설명 |
총 콜레스테롤 | HDL, LDL, 중성지방 등을 모두 포함한 전체 콜레스테롤 양 |
LDL 콜레스테롤 | 나쁜 콜레스테롤 – 혈관에 쌓여 동맥경화 유발 |
HDL 콜레스테롤 | 좋은 콜레스테롤 – 혈관 속 찌꺼기를 간으로 운반 |
중성지방(TG) | 잉여 에너지가 저장된 형태의 지방 |
고지혈증 수치 기준표 (단위: mg/dL)
설명 | 정상 | 위험 수치 |
총 콜레스테롤 | < 200 | 240 이상 |
LDL 콜레스테롤 | < 100 | 160 이상 |
HDL 콜레스테롤 | 남자 ≥ 40 / 여자 ≥ 50 | 40 미만 |
중성지방(TG) | < 150 | 200 이상 (400 이상이면 고위험군) |
이런 사람은 고지혈증 고위험군!
- 기름진 음식 즐겨 먹는 사람
- 운동량이 부족한 사무직
- 복부비만 또는 체질량지수(BMI) ≥ 25
- 음주 잦은 사람 (특히 맥주/소주)
- 당뇨병, 고혈압 병력 있는 경우
- 가족력이 있는 경우
혈당 + 고지혈증 = 대사증후군, 전신경고!
다음 중 3가지 이상 해당되면 대사증후군 진단 가능!
항목 | 기준 |
허리둘레 | 남성 ≥ 90cm / 여성 ≥ 85cm |
공복 혈당 | 100mg/dL 이상 |
중성지방 | 150mg/dL 이상 |
HDL 콜레스테롤 | 남 < 40 / 여 < 50 |
혈압 | 수축기 ≥ 130 또는 이완기 ≥ 85 |
혈당 및 고지혈증 수치 낮추는 생활습관 BEST 7
🍽 식단 조절
- 탄수화물 줄이고, 식이섬유 ↑
- 트랜스지방 OUT!
- 오메가-3(등푸른 생선), 견과류 YES
🥗 GI지수 낮은 식품 위주 식사
- 현미, 귀리, 고구마, 퀴노아 추천
- 단순당, 음료, 흰쌀밥 지양
🏃 운동 습관화
- 유산소 + 근력 운동 병행
- 주 3~5회, 하루 30분 이상
💤 충분한 수면
- 6~8시간 수면 부족 시 인슐린 저항성 증가
☕ 스트레스 관리
- 스트레스는 호르몬 불균형 → 복부비만 유발
🍺 금주/절주
- 알코올은 중성지방 급증의 지름길!
🧘 체중 감량
- 체중 5~10%만 줄여도 혈당 & LDL 수치 개선

약물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언제일까?
혈당 관련
- 공복혈당 ≥ 126mg/dL 또는 당화혈색소 ≥ 6.5%
- 가족력, 증상 동반 시 인슐린 또는 당조절약 복용 시작
고지혈증 관련
- LDL ≥ 160mg/dL
- 중성지방 ≥ 500mg/dL
- 심혈관 질환 병력 있는 경우 (예: 협심증, 뇌졸중)
👩⚕️ 약물은 의사와 상담 후 복용!
약물 복용 중에도 식습관, 운동 필수입니다.
내 혈관, 내가 지켜야죠!
건강검진 결과지는 단순한 숫자 나열이 아닙니다. 특히 혈당과 **고지혈증(지질 검사)**은 향후 5년, 10년 후 나의 건강을 좌우하는 핵심 경고등이죠. 혈당이 높다고 무조건 당뇨병은 아니고, 콜레스테롤이 조금 높다고 당장 병원 갈 필요는 없지만, ‘지금부터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바꿔야 한다는 신호’라는 점은 절대 잊지 마세요.
매년 검진을 통해 내 몸의 변화를 꾸준히 체크하고, 필요 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저렴하고, 가장 효과적인 건강 투자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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